무조건 넣고 줄이는 양악수술? 얼굴 이미지 망칠수도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8.04 17: 20

선호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은 다양한데, 그 중 작고 어려 보이는 얼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작은얼굴, 동안얼굴, 베이비페이스는 몇 해 동안 이어진 트렌드를 대표하는 단어들이다. 동안 얼굴의 특징은 작은 턱. 턱부위의 비율이 작으면 동안얼굴에 가까운 이미지가 만들어지게 된다. 반대로, 턱이 유독 큰 경우라면 동안얼굴이 되기가 어렵다. 얼굴에서 턱이 강조되어 보이면 얼굴의 이미지가 강해지고,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작은 얼굴이 미인의 기준처럼 인식되면서 무조건 작은 얼굴을 갖기 원하는 사람이 많다. 위즈치과 김기정 원장은 “양악수술이 적절한 케이스에서 얼굴의 비율과 균형을 무시하고 무조건 작은 얼굴을 만드는 것은 오히려 심미적인 부조화를 초래할 수 있다” 면서 얼굴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 말했다.
▶ 턱이 작을수록 동안 얼굴

작은얼굴과 동안은 대부분 실제적인 크기보다는 얼굴의 구조가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이상적인 얼굴의 상중하 비율은 1 : 1 : 1 정도. 이하안면부의 비율이 커질수록 강한 인상과 나이 들어 보이는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동안 얼굴은 작은 턱의 비율을 특징으로 한다. 길이가 짧지 않아도 턱의 크기와 위치가 균형을 되찾게 되면 턱이 차지하는 인상이 약해지게 되고 얼굴의 인상이 부드러워진다.
▶ 무조건 작은 얼굴, 얼굴 이미지 해쳐
무조건 턱이 짧아지고 작아지는 것으로는 동안 얼굴을 만들기가 어렵다. 얼굴의 전체적인 비율과 구조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나온 턱을 집어 넣고 길이를 줄이고 V라인으로 다듬는 수술을 하게 되면 얼굴은 작아지지만 이미지는 오히려 나빠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얼굴 전체의 이미지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각상 턱의 비율이 작아지고 얼굴 나이가 어려 보이기 위해서는 턱이 얼굴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중요하다. 턱의 위치와 얼굴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개선되려면 얼굴의 황금비율이 적용되어야 한다.
▶ 얼굴 구조를 개선하는 황금비율 양악수술
양악수술은 얼굴의 비율을 개선해 작고 어려 보이는 얼굴을 만든다. 위 아래 턱의 위치를 바꿈으로써 얼굴의 중심축에 변화가 발생하는 턱교정 수술인 양악수술은 얼굴 전체의 구조가 달라지므로 드라마틱한 외모 개선이 가능한 수술로 각광받고 있다. 치과의 전문영역인 구강악안면외과의 양악수술은 안면비대칭, 주걱턱, 돌출입, 무턱, 부정교합을 개선하는 수술치료법이다.
김기정 원장은 “양악수술을 받기 원하는 환자 중엔 무조건 짧은 길이의 작은 얼굴을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면서 “작고 어려 보이는 동안 얼굴은 무조건 작은 얼굴을 만든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닌 얼굴 전체의 황금비율을 고려했을 때 만날 수 있는 결과” 라며 얼굴 구조와 형태에 따른 입체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얼굴은 입체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뼈의 이동이 얼굴에 나타나는 양상이 복잡하다. 외형의 개선과 동시에 얼굴 구조의 기능을 회복, 유지시켜야 하기 때문에 얼굴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교한 계획에 따라 턱수술을 시술할 수 있는 구강외과 의사와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전문치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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