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천하무적', 1박2일 무인도 훈련 '재정비'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8.04 17: 40

위기론에 휩싸인 '천하무적야구단'이 심기일전의 뜻을 모아 극한의 무인도 훈련을 다녀왔다.
 
4일, KBS 2TV 토요 버라이어티 '천하무적토요일-천하무적야구단'(이하 천하무적)의 연출자 최재형 PD는 OSEN에 "3일 부터 1박2일 간 무인도에서 '팀워크 강화훈련'이란 주제로 녹화를 진행했다. 3일 오전 6시 30분에 모든 출연자와 제작진이 집합해, 인천항에서 배를 타고 무인도로 들어갔다. 거의 28시간 가량 동고동락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최 PD에 따르면 SBS와 방송 출연 외압 논란에 휩싸인 DJ DOC 이하늘과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김창렬을 빼고는 멤버 전원이 이번 훈련에 참여했다.

 
'천하무적'은 최근 시청률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예능 프로그램임에도 불구, 너무 예능적인 요소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방송분 대부분이 '철도대장정' 경기를 다루는 데만 집중되면서 재미 보다는 경기 내용과 결과 자체에 무게가 실린 듯한 분위기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위기론이 대두되기도.
 
이에 대해 최 PD는 "사실 제작진이나 멤버들 입장에서도 그러한 부분들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예능적인 부분을 차치하고서라도 멤버들의 캐릭터나 서로 간의 관계를 보여줄 수 있는 리얼 버라이어티의 성격을 많이 놓치고 있었음을 인정한다. 너무 야구 경기에만 몰두했다는 내부적 판단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지난 6월, 이미 무인도 팀워크 강화훈련이라든지 다각도에서 아이템을 고민해왔다. 7월에 촬영 예정이었지만 파업 때문에 다소 미뤄졌다. 이번 녹화를 하면서 멤버들끼리도 오랜만에 서로를 더 알고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 시청자분들께도 팀 분위기가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천하무적'의 이번 무인도 '팀워크 강화훈련' 녹화분은 오는 7일 부터 2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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