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카우트, "모든 ML 구단, 창용 잘 알고 있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8.04 18: 10

"다른 ML 구단이 임창용을 잘 알고 있다".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4)이 메이저리그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야쿠르트-주니치 경기가 열린 도쿄 메이지진구 구장에는 메이저리그 20개 구단 스카우트가 몰려들었다. 이들이 뜨거운 시선을 보낸 선수는 야쿠르트 임창용과 이날 주니치의 선발 첸위엔.
특히 임창용은 보란듯히 소방수로 등판해 최고 152km짜리 강속구를 뿌리며 퍼펙트로 처리하고 시즌 21세이브를 작성했다. 4일 <석간 후지>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20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운집해 임창용의 압권의 피칭을 감상했다는 것이다.

한 아메리칸리그의 스카우트는 "임창용이 한국대표로 WBC 대회에서 잘 던졌다. 미국의 모든 구단들이 임창용이 좋은 투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올해 야쿠르트와 계약이 끝나는 것도 알고 있다"고 의미있는 말을 하기도 했다.
<석간 후지>는 올시즌이 끝나고  FA자격을 얻기 때문에 임창용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야쿠르트가 스카우트 러시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지만 유출은 필연적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ML 스카우트들은 현재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대학야구선수권 대회 참관차 찾은 이들이다.  그래서인지 임창용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대집결에 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눈치. 그러나 "스카우트들이 잘 봐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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