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철, "10년간 女축구 책임질 선수들 등장이 성과"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8.04 19: 26

"앞으로 10년 동안 여자축구계를 책임질 선수들이 나타난 것이 성과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 최초 FIFA 주관대회 3위 달성을 이끈 최인철(38) 감독이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소감을 밝혔다. 특히 향후 10년간 여자축구계를 책임질 선수들의 등장이 성과라고 말했다.
당초 태극소녀들은 중국을 경유해 오후 4시50분경 도착할 예정이지만 기상 악화 관계로 약 2시간 늦게 입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백여명의 환영의 인파가 몰려 축하의 박수를 전했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일 독일에서 끝난 2010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에서 스위스(4-0)와 가나(4-2)를 연파하고 조 2위로 8강에 진출해 멕시코(3-1)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지만 독일에 1-5로 패해 결승행이 좌절된 바 있다. 하지만 3~4위전에서 콜롬비아를 꺾고 한국의 FIFA 주관대회 첫 3위 위업을 이뤄낸 것.
 
한편 대표팀은 5일 정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해단식과 환영오찬을 갖는다. 여자 국가 대표팀은 오는 9월 피스퀸컵과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인며,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20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최인철 감독 일문일답
-소감은?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게 생각한다. 상당히 힘든 일정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힘쓰는 많은 지도자들과 선수들이 있다. 이들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여자 축구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그 동안 여자축구가 발전한 힘이 이번 대회를 통해 드러났다. 앞으로 10년 동안 여자축구를 책임질 선수들이 나타난 것이 성과 중 하나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계를 느낀 점은?
▲포지션별로 상대와 차이가 있음을 느꼈다. 멘탈적인 부분들 한계도 체감했다.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것을 통해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parkrin@osen.co.kr
<사진>인천공항=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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