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탈퇴 신분' 나이트, 국내 복귀 쉽지 않을 듯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04 20: 03

'백기사' 브랜든 나이트(35, 전 삼성 투수)의 국내 무대 복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은 4일 나이트를 방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루넬비스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나이트는 11경기에 등판, 6승 2패(방어율 3.56)로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재계약에 성공한 뒤 올 시즌 부상과 부진 속에 21차례 마운드에 올라 6승 5패(방어율 4.54)에 그쳤다. 나이트는 1일 대구 넥센전 도중 무릎 통증 속에 회복까지 3개월이 걸려 방출을 결정하게 됐다.
구단 관계자는 "웨이버 공시 마감시한이 지난달 24일이기 때문에 임의탈퇴 조치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의탈퇴는 선수 본인의 동의 하에 이뤄지며 1년간 선수로 뛰지 못하고 타 구단 이적 또한 불가능하다. 즉 나이트가 내년 8월이 돼야 국내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실상 국내 무대로 돌아오기 힘들다.

삼성은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기 위해 이충무 운영팀 과장과 전병호 잔류군 투수 코치를 미국에 파견했다. 나이트가 무릎 부상을 입은 뒤 대체 선수까지 물색 중인 삼성은 2명의 선발 투수 후보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대체 선수가 좋으면 내년에도 재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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