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 과도한 땀은 오히려 건강에 적신호!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8.04 20: 22

액취증/다한증 아큐스컬프로 해결하자
 [행복한 피부 칼럼] 연일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더위를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해서는 땀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름철 베스트 더위 타파 방법으로는 이열치열 법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말 그대로 열을 열로써 다스리는 방법인데 뜨거운 음식을 섭취하여 체내의 더운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는 원리다.

 그렇다면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여름철 건강에 도움이 될까. 적당한 땀은 적정 체온을 유지시켜 주지만 지나친 땀은 탈수를 일으키고 전해질 부족으로 인해 무기력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
 회사원 양모씨(여/29)에게도 이열치열은 먼 나라 이야기다. 그녀는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흐르는 겨드랑이 다한증 환자이기 때문이다. 사춘기 시절부터 시작된 다한증 증세는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모두 빼앗아 버렸다. 마음 편히 외출이나 여행을 즐기지 못했으며, 중요한 미팅에서 곤혹을 치른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땀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출도 만만치 않았다. 땀 억제에 효과 있다는 미용제품을 모두 사들였으며, 땀 얼룩 때문에 입지 못하고 버리는 옷 또한 상당했다. 
 다한증은 먹는 재미도 허락하지 않았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 뜨거운 음식을 먹는 다는 건 엄두도 내지 못하는 일. 초복과 중복에도 삼계탕을 먹으러 가는 동료들을 뒤로한 채 구내식당에서 쓸쓸히 점심을 먹었다는 양씨였다.
 양씨가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아큐스컬프 땀샘 파괴 흡입술이었다. 이 시술은 특수한 파장의 레이저로 암내를 유발하는 아포크린 땀샘과 발한을 유발하는 에크린 땀샘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는 직경 1mm 의 가느다란 관을 통해 조사되므로 시술 시 출혈이 없고 흉터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시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멍과 부종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압박이 필요 없어 시술 직후부터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수술이라고 해서 각오를 단단히 했는데, 주말만 쉬고 바로 회사생활 하는 데 별 지장이 없더라구요. 물론 아직 무의식적으로 겨드랑이 부위를 살피는 습관이 남아있지만, 뽀송뽀송한 겨드랑이 상태를 볼 때마다 너무 신기해요.”라며 업무 후에도 동료들과 마음 편히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양씨.
 이렇듯 다한증은 다른 질환들처럼 밖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혼자서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 질환이다. 하지만 모든 질환이 그러하듯 저절로 치유되는 경우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실천만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글 : 피부과전문의 김면수원장(사진)]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사진출처: 행복한피부과, 노원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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