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초반부터 타자들이 도와줘 편히 던졌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04 21: 58

삼성 라이온즈 좌완 차우찬(23)이 SK 타선을 잠재웠다.
 
3일까지 5승 1패(방어율 2.11)를 기록 중인 차우찬은 SK와 맞붙어 2승(방어율 0.55)을 따내며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차우찬은 4일 대구 SK전에 선발 등판, 직구 최고 148km를 찍는 등 6⅔이닝 1실점(7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5-2 승리를 선사했다.

 
특히 2회 1사 2,3루 실점 위기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무실점으로 막아낸 모습은 최고의 명장면. "차우찬이 실질적인 에이스"라는 선동렬 삼성 감독의 극찬에 보답한 셈.
수훈 선수로 선정된 차우찬은 "SK와 박빙 승부이고 오늘 지면 3연패에 빠져 경기 전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경기 초반에 타자들이 점수 내줘 다소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기록상 SK에 강해 자신감이 있었고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잡고 가려고 노력했다. SK 타자들이 실투에 잘 못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동렬 삼성 감독은 "오늘 우찬이가 아주 좋은 피칭을 했고 타자들도 찬스 때 적시타를 잘 때렸다. 날씨가 무더운데 선수들 열심히 잘 했다"고 칭찬했다. 반면 김성근 SK 감독은 "오늘 타순을 잘못 구성했다"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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