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김선우, "3점대 평균자책점 목표"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8.04 22: 01

"초반 팀 공격이 길어지면서 스스로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던 것 같다".
 
팀의 위기 상황에서 귀중한 호투를 보여주었다. '써니' 김선우(33. 두산 베어스)가 타선 지원 속에 호투를 펼치며 2년 연속 11승을 올렸다.

 
김선우는 4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로 나서 7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탈삼진 7개,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2년 연속 11승 기록을 올렸다. 김선우는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 자책점을 3.98에서 3.90(4일 현재)으로 다소 낮췄다. 지난해 11승을 올리며 5점 대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던 김선우는 더욱 안정적인 에이스로 활약 중.
 
경기 후 김선우는 초반 완봉까지도 노려볼만 했던 페이스에 대해 "투구수가 적어 욕심을 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초반 공격이 길어진만큼 스스로 집중력을 보여줘야 했다. 집중력이 조금 떨어져 버렸다"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투심과 체인지업의 비율을 높였고 몸쪽 리드가 많았다. 경기 초반 나를 이끌어준 포수 양의지에게 고맙다"라며 파트너에게 감사를 표한 김선우는 "열심히 뛴 동료들에 감사한다. 목표로 하는 3점 대 평균 자책점을 향해 죽어라 열심히 하겠다"라는 말로 에이스의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비췄다.
 
양 팀은 5일 선발로 각각 임태훈(두산)과 김수완(롯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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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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