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수준이 높다"
FC 바르셀로나의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정말 더운 날씨였다. 컨디션도 좋지 못한 상황에서 날씨까지 더워서 힘든 경기였다"면서 "하지만 K리그 선수들의 수준이 상당했다. 그랬기 때문에 정말 즐거운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FC 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선발 출장해 전반을 모두 뛴 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0-1로 뒤진 전반 6분 강력한 몸 싸움을 바탕으로 K리그 올스타 수비진을 괴롭힌 후 동점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K리그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면서 "공격수와 수비수들 모두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생각 외로 수준이 높은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K리그 수비진을 상대로 득점포까지 터트린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일 입국 기자회견서 무성의한 대답을 펼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다니 알베스(브라질)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성실하게 대답을 하면서 한국팬들을 위한 철저한 서비스를 펼쳤다.
한편 특별히 눈에 띄는 선수가 없었냐는 질문에 이브라히모비치는 "많은 선수들이 투입되었기 때문에 특별히 누구를 꼽기는 힘들다"며 "하지만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고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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