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L양은 우연히 친구의 미니홈피를 보다가 깜짝 놀랄만한 사진을 발견했다. 바로 지난 봄 MT때 찍힌 자신의 옆모습 사진을 이제야 보게 됐다. 친구는 L양의 콤플렉스인 주걱턱 사진을 “본인이 예쁘게 나왔다”며 떡하니 전체공개로 올려놨던 것이다.
이처럼 자신도 모르게 찍힌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사진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일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특히 L양처럼 주걱턱이거나 돌출입 등의 경우 사진이 찍혀지는 방향에 따라 이미지가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찍어대는 사진이 불편할 따름이다. 그러니 이러한 고충이 있는 사람들은 몰래 찍힌 사진에 불같이 화가 날 수밖에 없다.
‘망가져도 예쁜 그녀’가 되고 싶다
L양은 자신의 이런 주걱턱 콤플렉스 때문에 그동안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카메라만 보인다 싶으면 숨어버리는 것은 물론, 단체사진도 맨 뒤에 숨어 찍는 일이 다반사다. 고개를 숙이거나 손으로 입을 가리지 않으면 웃는 것도 조심스러웠다.
이런 주걱턱 후유증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심해졌다. ‘주걱턱’ 때문에 치아의 맞물림이 맞지 않아 발음도 부정확하고 턱관절 통증도 이어져왔다. 더욱이 주변에서 앞으로 졸업 후 취업이나 비즈니스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되자, 그녀는 고민 끝에 ‘양악수술’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았다.
‘양악수술’은 성형수술 중에서도 고도의 기술과 숙련된 경험이 요구되는 수술이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양악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을 모두 교정하는 수술로, 안면윤곽 수술 중에서도 가장 어렵고 난해한 수술 중 하나”라며 “수술 전 정확한 사전진단이 수술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설명하며 꼼꼼한 사전조사를 당부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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