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술은 새 부대에'.
조광래 신임 축구 대표팀 감독이 나이지리아와 경기에 출전할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바로 윤빛가람-지동원-홍정호 트리오.

조광래 감독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나이지리아와 친선경기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주목할 만한 내용은 이동국(전북)의 탈락이었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관심을 끈 것은 젊은 선수들의 발탁. 이미 J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선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조 감독은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들을 대거 선발하며 새로운 세대로 대표팀의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미드필더 윤빛가람(경남) 공격수 지동원(전남) 그리고 수비수 홍정호(제주)는 의외의 발탁. 하지만 조광래 감독은 모든 추측을 일축했다.
조광래 감독은 "대표팀은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 곳이 아니지 않는가 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홍정호 지동원 윤빛가람은 절대 어리지 않다"면서 "K리그 선수들은 경기를 통해 많이 봐왔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선수 개개인에 대해 평가를 했다. 조광래 감독은 "홍정호의 경우 차세대 수비수로 각광을 받을 수 있는 선수다. 지동원도 나이는 어리지만 기존 선배들 못지 않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다"며 "윤빛가람은 앞으로 빠른 템포의 경기를 하기 위해 스피드가 있는 선수도 필요하지만 동료들을 잘 활용하는 미드필더도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선발했다"고 설명다.
K리그 감독으로서 관심을 갖고 지켜봤던 선수들을 직접 데리고 앞으로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키우겠다는 것이 바로 조광래 감독의 의지.
조광래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윤빛가람-홍정호-지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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