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청소년 전통 공연’, 9일 개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8.05 13: 26

청소년미디어그룹인 나린커뮤니케이션(대표이사 신승호)과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중 청소년 전통 예술 공연 ‘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 예술을 지켜가고자 하는 한중 청소년들의 숨은 노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중국 측에서는 문화부 직속기관 베이징 중외민간문화예술교류촉진회 등이 공동주최한다.

 
이날 행사는 한영외고 사물놀이팀 ‘얼씨구나’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가야금 독주 △대금 독주 △해금 제주 △국악동요 △판소리 등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이 이어진다.
 
중국 청소년들은 △중국민족무용 △태족무용 △전통악기연주 △민속음악 합주 등의 공연을 준비했다.
 
공연 사전 행사로는 중국 청소년들이 국회 헌정기념관 등을 관람하고, 국내 청소년들과 국회도서관에서 점식식사를 같이 하는 ‘국회 산책’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중국이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시킨 ‘농악무’가 한국이 낳은 가장 뛰어난 민족예술임을 강조하고, 우리 정부도 이를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청소년들의 연설도 이어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이번 교류는 정치와 외교, 안보와 국제정세를 떠나 미래를 짊어질 양국의 청소년들이 예술만으로 소통하는 있는 자리”라며 “한국과 중국의 미래세대가 전통문화 공연으로 교류의 장을 만드는 양국의 과거ㆍ현재ㆍ미래가 모이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한국과 중국은 동북아 평화에 가장 중차대한 임무와 역할을 맡고 있는 나라들로 양국의 미래세대가 이번 행사와 같은 문화ㆍ예술 교류를 통해 보다 폭넓은 미래지향적 양국관계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린커뮤니케이션 신승호 대표이사는 “양국의 청소년들이 서로의 나라에 관심을 가지고 전통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은 미래를 위한 투자” 라며 “전통예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적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사회는 이번 행사가 주는 메시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미디어그룹 나린커뮤니케이션은 중국 문화부 직속기관인 베이징 중외민간문화예술교류촉진회 등과 교류양해각서를 체결, 2007년부터 매년 국내와 중국에서 청소년교류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공연 관람비는 무료. 문의 031)712-2235, 제 7회 한·중 청소년 전통예술 공연 ‘대화’ 준비위원회.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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