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 찌르는 고통, 요로결석 예방에는 염분 섭취 No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8.05 15: 11

산고의 고통으로 표현되는 요로결석은 그 명성만큼 통증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산의 고통을 아무리 설명해도 알 수 없는 것처럼 요로결석의 통증 또한 겪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다. 다만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 ‘치질의 100배 통증’ 등과 같은 비유로 집작이 가능할 뿐이다.
요로결석은 말 그대로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어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되고 이로 인해 극심한 통증이 수발되는 질환이다. 갑작스럽게 측복부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은 흔한 편에 속하고 심할 경우 혈뇨, 위장관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 요로결석 예방하려면 염분, 수산 ‘No’

모든 질환이 그러하겠지만 요로결석의 예방에는 특히 식습관 조절이 필수적이다. 흔히 알려져 있듯 요로결석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 섭취다. 하루 최소 3L 이상의 물을 섭취하여 소변의 양을 증가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또한 결석의 원인이 되는 염분, 수산의 섭취를 최소화해야 한다. 한국의 식습관의 경우, 염분 섭취가 비교적 많은 편인데 염분의 과량 섭취는 소변으로 배설되는 칼슘을 증가시켜 요로결석을 생기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음식은 되도록 싱겁게 먹는 것이 좋겠다.
이와 더불어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수산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요석의 대부분은 수산칼슘석이기 때문이다. 수산 함유량이 높은 음식으로는 시금치, 땅콩, 홍차, 부추, 당근 등이 있다. 몸에는 좋은 음식이지만 요로결석 환자에게는 해가 될 수 있으므로 하루 권장량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 요로결석 치료하려면 내시경으로 직접 제거 ‘Ok’
이미 결석이 발생한 경우에는 어떤 치료가 효과적일까. 보통 기대요법이나 체외충격파쇄석술의 방법으로 치료하게 된다. 전자는 결석의 자연 배출을 돕는 치료이고 후자는 외부의 충격파로 결석을 분쇄하는 방법이다. 또한 최근에는 내시경수술인 요관경하배석술이 주목받고 있다.
비뇨기과전문의 문기혁 원장은 “요관경하배석술은 얇은 내시경을 통해 직접 결석을 꺼내는 방법이다.”며 “결석을 직접 제거하므로 효과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나고, 소변이 내려가는 출구 또한 바로 확보할 수 있어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고 전한다.
결석까지 직접 찾아가는 방법이기 때문에 결석의 크기 보다는 위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결석이 찾아가기 비교적 쉬운 하부 요관에 있으면 수술 시간이 짧아지면서 성공률은 높아지게 된다. 이에 체외충격파쇄석술로 결석을 완벽하게 제거해내지 못했을 경우, 요관경하배석술을 통해 보다 확실하게 결석을 제거해낼 수 있다.
비뇨기과전문의 문기혁 원장은 “요관경하배석술은 내시경 수술이므로 수술 당일의 퇴원이 가능하며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른 편이다. 최근에는 결석을 파괴하는 100watt급의 HO;YAG레이저, 300watt급의 고해상도 비디오 시스템 등이 도입되면서 내시경 수술로 하루에 결석을 제거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고 전한다.
올바른 식습관은 만병의 통치약이다. 이에 특히 요로결석에 해로운 음식을 기억하고 섭취량을 최소화하여 산고의 고통, 요로결석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좋겠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 사진출처: 퍼펙트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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