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진, 'KIA 4강 이끈다'…71일만에 1군 복귀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8.05 15: 35

"주저 앉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던 KIA 타이거즈 '영원한 에이스' 이대진(37) 71일 만에 우완 투수 곽정철을 대신해 다시 1군에 복귀했다.
이대진은 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앞서 오후 2시경 1루측 덕아웃을 찾았다. 동료 선수들의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에 이대진은 가벼운 미소로만 답하며 1루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이대진은 개막을 앞둔 지난 3월11일 기흉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대진은 5월 13일 1군에 복귀했다. 그러나 4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7.11을 기록하고 컨디션 난조로 15일만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대진은 이후 퓨처스(2군)에서 11경기에 등판해 48⅔이닝을 던져 2승3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재활군에서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 올린 이대진은 전날(4일) 구원 등판해 ⅓이닝 동안 4실점(3자책)으로 무너진 곽정철을 대신해 중간계투로 등판할 예정이다.
4위 롯데와 4경기차로 뒤진 KIA는 '영원한 에이스' 이대진을 통해 4강행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agass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