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스' 영상, 해양학자 연구 자료로 사용돼 '눈길'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8.05 16: 38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연일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오션스’가 촬영 당시부터 해양학자들의 연구 자료로도 사용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재미는 물론 교육적으로도 훌륭한 가치를 지닌 ‘오션스’는 올 여름방학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고 있다.
‘오션스’의 자크 페렝 감독과 촬영 팀은 제작 초기단계에서부터 ‘해양생물 센서스(Census of Marine Life)’에 참여한 세계 각국의 해양학자들과 교류하며 관객에게 해양의 신비를 전하기에 앞서 해양 생물 전반에 대한 지식수준을 높이는데 힘썼다. 그 결과 영화는 100여종에 달하는 해양생물들을 일반 관객들에게 보다 쉽고 정확하게 소개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해양생물을 발굴, 조사, 분석하는 국제 연구 프로젝트 ‘해양생물 센서스(Census of Marine Life)’에 참여한 80여 개국 출신 2천여 명의 해양학자들은 ‘오션스’ 자문으로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의 영상을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도 했다. 이는 ‘오션스’의 과학적 가치가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학부모와 교사진들이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바다 속 세계와 해양생태계에 대한 학습효과까지 겸비한 ‘오션스’를 놓쳐서는 안될 작품으로 꼽으며 강력 추천하고 있어 흥행열풍이 식을 줄 모르는 상황이다.
 
한편 7년의 제작기간과 8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오션스’는 지금까지 책이나 아쿠아리움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해양생물 100여종의 모습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펼쳐 보이는 작품이다. 지난 주 개봉해 다큐멘터리 최초로 첫 주 관객 25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블록버스터 영화의 공습이 거센 여름 극장가에서 재미와 감동에 더해 교육적 가치까지 입증하며 관객의 호평을 얻고 있어 올 여름을 넘어 방학이 끝나는 개학시즌까지 장기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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