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윤석민 주말 퓨처스 경기 결과 보고 1군 결정"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8.05 18: 31

KIA 타이거즈 조범현 감독이 30여 경기밖에 남지 않은 4강 싸움에 '에이스' 윤석민의 복귀를 조심스럽게 예고했다.
조 감독은 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민이 주말 퓨처스(2군)에 등판할 예정"이라며 "이날 등판 성적을 본 뒤 퓨처스에서 추가 등판할 지, 곧바로 1군으로 불러들일 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민은 지난 6월 18일 문학 SK전에서 다 잡은 경기를 놓치자 분을 참지 못하고 주먹으로 라커를 내리치는 바람에 오른손 새끼 손가락 골절상을 당해 재활을 하고 있었다.

지난 7월19일 반깁스를 풀고 근력운동을 시작했고 롱토스를 던진 윤석민은 부상전에 비해 근력은 80% 정도까지 회복했다. 그리고 이번주 굳은 관절을 펴는 운동을 했고 캐치볼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범현 감독은 "손가락 통증은 없다"며 "맘 같아서는 오늘 당장이라도 쓰고 싶지만 휴식 후 복귀하면 컨디션 회복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KIA는 후반기 들어 침체된 타선이 회복되며 전반기와 달리 경기당 평균 6.9점의 높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에이스' 윤석민이 가세해 본인의 실력만 발휘해 준다면 롯데에 4경기차로 뒤지고 있지만 충분히 역전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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