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이재호-염보성, 저그 압살하고 테란 데이 '장식'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8.05 20: 51

테란의 날이었다. 저그의 마지막 자존심 이제동도 염보성에게 무너지며 MSL 8강 첫 날 경기는 이영호 정명훈 이재호 염보성 등 테란 전원이 승리를 싹쓸이하며 서전을 멋진 승리로 장식했다.
5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빅파일 MSL 8강 1회차 경기서 테란 진영은 이영호를 제외하고 정명훈 김정우 염보성이 각각 김윤환 김정우 이제동 등 내노라하는 저그 선수들을 연파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먼저 승전보를 울린 이는 정명훈. 정명훈은 김윤환에게 정찰을 허용하지 않고 기습적인 2배럭스 바이오닉 러시로 김윤환의 앞마당 방어 라인이 완성되기 전에 몰아치며 항복을 받아냈다.

정명훈의 바통을 이어받아 이재호가 김정우를 잡아내며 테란이 또 다시 기세를 올렸다. 이재호는 스타리그 챔프 김정우의 파상공세를 벌처의 마인과 탱크의 화력으로 잘 버텨내며 승리를 거뒀다.
테란 진영의 마지막 피날레는 염보성이 장식했다. 염보성은 저그의 마지막 보루인 이제동을 상대로 테란의 장점인 극강한 수비력을 잘 드러내며 승전보를 울렸다. 이제동이 오버로드 드롭과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을 앞세운 파상공세를 완벽하게 막아내며 테란 진영 승리의 대미를 장식했다.
◆ 빅파일 MSL 2010 16강
1경기 이영호(테란, 1시) 승 <투혼> 박지수(테란, 5시)
2경기 김윤환(저그, 11시) <투혼> 정명훈(테란, 5시) 승
3경기 이재호(테란, 5시) 승 <폴라리스랩소디> 김정우(저그, 11시)
4경기 염보성(테란, 11시) 승 <폴라리스랩소디> 이제동(저그,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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