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카도쿠라 겐이 사자 타선을 잠재웠다.
카도쿠라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2피안타 3볼넷 4탈삼진)으로 5-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2승째. 3회 1점을 허용했지만 노련한 투구는 단연 돋보였다.
카도쿠라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삼성 좌타 라인에 약했는데 분석이 도움됐고 박경완의 리드를 전적으로 따랐던게 도움이 됐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최근 우리 팀 선발 투수들이 일찍 내려와 오늘은 무조건 길게 가야만 한다고 생각했다"며 "타이트한 스코어를 의식하지 않았고 매 이닝마다 집중한게 좋은 결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근 SK 감독은 "카도쿠라, 전병두, 정대현이 잘 던졌고 1회 3타자 연속 안타가 컸다"며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지가 보였다. 수세에 몰리니 강해지는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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