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콜론, "팀 4강 진출 위해서 싸울 것"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8.05 22: 44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로만 콜론이 한국야구에 진출 후 가장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6승(5패)째를 거뒀다.
콜론은 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경기 후 콜론은 "7월 10일 이후에 오랜만에 승리를 거둬서 기분이 좋다"며 "항상 등판할 때마다 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 싸운다는 자세로 등판해 최선을 다한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무엇보다 콜론은 한국무대 진출 후 최다인 95개를 던졌다.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구원투수로 활약해 투구수가 많지 않아 KIA 코칭 스태프가 투구수를 조절했다.
콜론은 이날 최고구속 151km에 이르는 직구와 152km까지 나오는 싱킹 패스트볼을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콜론도 "오늘 몸쪽 직구 제구가 잘 돼서 그것을 승부구로 삼았다. 구속도 만족할 만하게 나왔다. 특히 LG 타자들이 타석에 들어서며 노려 치는 것 같아서 직구 변화구를 섞어서 던졌다"고 투구 패턴에 대해서 설명했다.
더 많은 투구 이닝을 던지고 싶지는 않냐는 질문에 "6회 때 안타를 2개 맞았다. 힘이 떨어져서 더 던지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고 말했다.
KIA는 콜론의 호투가 4위 싸움에서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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