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구의 굴욕 "이젠 아시아서도 동네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8.06 01: 03

男 배구, 인도에 재역전패... AVC컵 4강 좌절
한국배구가 인도에 7년 만에 무너지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새벽 이란 우르미아에서 끝난 제 2회 AVC컵 남자배구대회 준결승 인도와 경기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23-25, 25-11, 25-20, 19-25 11-15)으로 재역전패했다.

 
역대 전적 7승 1패로 앞서 있었던 한국은 2005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에 맞붙은 인도를 상대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패배하며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부상 선수가 많았던 한국은 인도와 접전을 펼쳤다. 1세트를 내주며 출발이 좋지 못했던 한국은 2,3세트를 쉽게 따내 역전승이 기대됐으나 4세트 들어 다시 부진에 빠지며 19-25로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5세트서도 리시브 불안이 해소되지 못하며 1-4로 뒤졌다. 인도의 공격 범실과 여오현의 디그로 4-4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인도의 블로킹을 넘지 못하며 5-10로 연속 실점했다.
홀로 공격을 이끌던 신영수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한국은 추격에 한계를 보이며 재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10bird@osen.co.kr
<사진> FIV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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