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래곤' 이청용(22, 볼튼 원더러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에서 주목할 선수 8위에 선정됐다.
영국의 축구 전문 사이트인 풋볼(football.co.uk)은 EPL서 주목할 20인(20 Premier League players to watch)을 역순으로 선정하며 6일(이하 한국시간) 8위로 이청용을 뽑았다.
이청용은 9~20위인 마루아네 차마크(아스날) 아들렌 게디우라(울버햄튼) 니콜라 카리니치(블랙번) 산드로(토튼햄) 앤디 캐롤(뉴캐슬) 그래험 도런스(WBA) 찰리 애덤(블랙풀) 마가예 구예(에버튼) 아흐메드 알 무하마디(선덜랜드) 파블로 바레라(웨스트햄) 니콜라 지기치(버밍엄) 마우로 보셀리(위건) 등과 함께 주목할 선수로 꼽힌 것.

풋볼은 "지난 2009년 1월 타임지 선정 라이징 스타 50인에 이름을 올린 이청용은 지난해 여름 FC 서울을 떠나 볼튼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속도와 트릭으로 빠르게 적응했다"며 "데뷔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4골 및 다수의 도움을 올렸다. 볼튼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이적 선수상을 거머쥔 기술을 갖춘 윙어는 오웬 코일 감독의 리빌딩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이청용을 8위로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풋볼은 이청용의 경기 하이라이트 5분24초짜리 영상을 함께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이청용은 2010 남아공월드컵을 마치고 지난달 25일 소속팀에 합류해 올드햄 애슬레틱, 폴커크, 세인트 존스턴전 등 프리시즌 3경기에 연속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청용은 조광래 신임 대표팀 감독의 배려로 나이지리아전 차출 명단에서 빠졌으며, 오는 7일 오사수나(스페인)전 등 잔여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고 새로운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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