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2010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 최초 FIFA 주관대회 3위 달성한 태극소녀들 및 코칭 스태프에 총 격려금 2억4700만 원을 지급한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는 6일 "U-20 여자 대표팀 최인철 감독에 2000만 원, 황인선 코치 등 3명의 코치에 1500만 원, 선수들은 A, B등급으로 나눠 14명에게 1000만 원, 7명에게 600만 원 등 총 2억4700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일 독일에서 끝난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에서 스위스(4-0)와 가나(4-2)를 연파하고 조 2위로 8강에 진출해 멕시코(3-1)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지만 독일에 1-5로 패해 결승행이 좌절된 바 있다. 하지만 3~4위전에서 콜롬비아를 꺾고 한국의 FIFA 주관대회 첫 3위 위업을 이뤄낸 것.

특히 지소연은 8골(스위스전 3골, 가나전 2골, 멕시코-독일-콜롬비아전 1골)로 득점왕에 오른 알렉산드라 포프(10골, 독일)에 이어 실버부트 및 실버볼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기도.
대표팀은 4일 입국해 다음날 해단식과 환영 오찬을 가졌다. 여자 국가 대표팀은 오는 9월 피스퀸컵과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이며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U-20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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