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라 하면 대부분 저마다 고유의 이미지를 뚜렷하게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뚜렷한 색깔을 가진 캐릭터들도 색다른 장르와 만났을 때는 또 다른 콘셉트로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패션 브랜드로의 도약에 성공한 글로벌 패션 아이콘 PUCCA(뿌까). 찢어진 눈에 장난기 가득한 얼굴, 당차고 씩씩한 모습은 뿌까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이미지이다. 이렇듯 뚜렷한 이미지를 지내고 있는 뿌까도 패션과 만나 다양한 버전의 스타일을 보여주면서 색다른 느낌으로 변신했다.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들과의 라이센시 계약을 통해 패션상품을 선보이면서 뿌까의 새로운 패션라인이 펼쳐졌다. 그중 유럽남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유명 브랜드와의 라이선싱 계약이 피프스 선(Fifth Sun), 마이티 파인(Mighty Fine), 베네통이다. 하나의 뿌까라는 캐릭터를 가지고 세 브랜드는 각각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뿌까를 표현했다.

마이티 파인은 아주 캐주얼하게 스타일을 풀어냈다. 블루나 레드 등 원색의 컬러사용과 뿌까 캐릭터를 크게 티셔츠에 프린트 하는 식의 표현은 발랄한 뿌까와도 잘 어울려 뿌까 본연의 이미지를 잘 살렸다.
반면 베네통은 아주 심플하고 베이직하게 표현했다. 기존의 베네통의 느낌을 유지하면서 사랑스러운 뿌까의 모습을 단백하게 포인트로 사용해 러블리한 뿌까 패션을 보여주었다.
마이티 파인은 뿌까의 저돌적인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것일까. 강렬한 형광색 컬러의 사용으로 매우 펑키하면서 톡톡 튀는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뿌까에서 보여 지는 외형적인 느낌만이 아닌 뿌까의 성향을 가지고도 풀어낸 뿌까 패션 스타일은 각지 다르지만 모두 정확히 뿌까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한편 뿌까는 국내 패션브랜드 EXR과 파트너쉽 계약을 맺고 새로운 스타일로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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