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이' 김성은, “이른 유명세 부담돼 청소년기 방황했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8.06 09: 49

‘미달이’로 잘 알려져 있는 아역배우 출신 김성은이 방송에 출연해 이른 유명세에 대한 부담감과 성인 연기자가 되고 싶은 소망을 밝힌다.
케이블 채널 SBS E!TV ‘뷰티 솔루션 이브의 멘토’(이하 이브의 멘토) 제작진은 6일 드라마 ‘순풍 산부인과’에 출연했던 김성은이 탤런트 이하얀, 개그우먼 심진화, 트로트 가수 금잔디에 이어 네 번째로 ‘이브의 멘토’에 출연한다며 최근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성은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지난 1998년 아홉 살의 나이에 드라마 ‘순풍산부인과’로 데뷔해 개성 있는 외모와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드라마 종영 후 큰 인기를 뒤로하고 돌연 뉴질랜드로 유학을 가면서 모습을 감춰 그 배경에 대한 의구심이 일었다. 이와 관련, 그녀는 유학을 마치고 와서도 정착하지 못하고 청소년기를 방황하며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은은 또 “사람들이 아직도 나를 기억해줘서 고맙지만 한편으로 미달이로만 기억해 주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미 어른이 됐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아직도 어린 ‘미달이’인 것이 상처가 됐고 성인 연기자로 거듭나는데 굴레가 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런 고민을 들은 ‘이브의 멘토’ 제작진은 ‘미달이’가 아닌 연기자 김성은으로 그녀를 변신시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아직도 울긋불긋하게 나있는 여드름 케어, 비대칭인 얼굴 성형과 152cm의 작은 키를 보완해주는 스타일을 찾아주기 위해 제작진에서 특별한 이들을 멘토로 모셨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준성의 경우, 멘토를 자청해 피부를 진단하고자 김성은의 학교로 찾아가는 수고를 기꺼이 했다. 이 외에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김성은을 위한 맞춤 처방에 들어갔다.
성인연기자로서의 변신을 꿈꾸는 김성은의 용기 있는 도전은 오는 10일 밤 12시 30분 SBS E!TV에서 방송된다.
rosecut@osen.co.kr
<사진> SBS E!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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