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 '위기의 남자' 크루세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06 09: 18

150km대 광속구와 낙차 큰 커브, 포크볼은 단연 돋보인다. 그러나 컨트롤 난조 속에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프란시스코 크루세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해 한국땅을 밟은 크루세타는 30차례 마운드에 올라 9승 10패(방어율 4.36)를 거두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 시즌 6승 9패(방어율 5.21)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계투진 강등이라는 아픔을 겪었던 크루세타는 6일 잠실 LG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꿈꾼다.
올 시즌 LG와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방어율 12.00)로 부진했다. 지난 5월 19일 경기에서 2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던 크루세타는 지난달 17일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특급 계투조 정현욱, 안지만, 권혁이 다소 지친 기색을 보이는 만큼 크루세타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한다.

이에 맞서는 LG는 우완 강철민을 선발 예고했다. 기나긴 재활 끝에 4년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강철민은 올 시즌 두 차례 등판에서 승리없이 1패(방어율 6.7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18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 4이닝 1실점으로 고배를 마신 뒤 30일 롯데와의 대결에서 4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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