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넬카, '폭로' 레퀴프지에 고소로 맞대응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8.06 11: 29

폭로전이 이제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것일까.
'방랑자' 니콜라 아넬카(31, 첼시)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도중 하차라는 굴욕을 안긴 언론사를 상대로 칼을 뽑았다.
프랑스의 '수아르'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아넬카가 이번 월드컵에서 레몽 도메네크 감독을 모욕했다는 보도를 내보낸 '레퀴프'를 상대로 소송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아넬카는 축구계의 악동으로 불리는 인물. 이번 월드컵에서는 멕시코전이 끝난 뒤 도메네크 감독의 전술에 불만을 갖고 욕설을 하면서 퇴출당하는 비운을 겪었다.
당시 프랑스 축구협회는 "욕설은 음란적인 단어가 섞인 모욕적인 말이었다. 사과를 거부한 아넬카를 퇴출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넬카는 자신의 퇴출을 인정할 수 없다는 태도다.
퇴출에 대표팀 은퇴라는 강수로 대응했던 아넬카는 이제 욕설 파문을 보도한 레퀴프를 상대로 법적 분쟁을 각오하고 있다.
아넬카는 "라커룸 구석에서 뭔가를 말했지만 보도된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프랑스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2무 1패를 기록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기에 아넬카의 퇴출에 반발, 훈련에 불참하는 등 꼴사나운 모습을 연출하면서 청문회에 불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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