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가 한 달여만에 시원한 한 방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보스턴과의 원정경기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로부터 경쾌한 선제 솔로아치를 뽑아냈다.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볼카운트 1-3에서 94마일(151km)짜리 바깥쪽 직구를 통타, 펜웨이파크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자신의 시즌 14번째 홈런이었다. 지난달 1일 토론토전 이후 첫 대포.

이번 홈런포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은 추신수는 더불어 엄지손가락 부상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 2년 연속 20(홈런)-20(도루) 클럽을 향해 순항했다.
또 추신수는 6회 1사 주자없는 상태에서 중전안타를 뽑아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역시 지난 1일 토론토전 이후 첫 2안타 경기다.
이로써 추신수는 4타수 1홈런 포함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 시즌 타율을 2할9푼2리에서 2할9푼5리로 끌어올렸다. 4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에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보스턴이 6-2로 클리블랜드에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마쓰자카는 8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으로 1실점, 시즌 8승(3패)째를 거뒀다. 또 애드리안 벨트레는 0-1로 뒤진 4회 좌측 담장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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