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숙적' 마쓰자카에 2번째 안타가 솔로포
OSEN 이지석 기자
발행 2010.08.06 11: 15

[OSEN=이지석 미국통신원] '추추트레인' 추신수(28)가 시즌 14번째 홈런을 폭발시켰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터뜨린 홈런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5리로 올랐고, 50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추신수는 일본의 자존심 마쓰자카를 상대로 7타수1안타(3삼진)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통렬한 선제 솔로홈런을 뿜어내 마쓰자카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1-4로 역전을 당한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뽑아내 5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 경기에서 마쓰자카는추신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을 뿐 8회까지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해 레드삭스가 6-2로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타석에서는 애드리언 벨트레가 3점홈런 등 혼자 4타점을 몰아치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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