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22)이 다승 경쟁에 다시 나선다.
김광현은 6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13일 한화전 이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김광현은 지난달 18일 군산 KIA전, 27일 잠실 LG전, 지난 1일 문학 KIA전에서 잇따라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2연패 중.

따라서 다승 경쟁에서 14승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 류현진과 KIA 양현종에게 밀려나 있는 상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다승 경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넥센전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2경기에 나서 1승 1패에 2.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5월 5일 어린이날 문학에서는 5⅔이닝 동안 2실점해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으나 지난 6월 15일 목동에서는 5이닝 동안 1실점하면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바로 전 삼성과의 원정 3연전을 마친 상태라 피곤한 상태지만 껄끄로운 상대를 위닝시리즈(2승 1패)로 제압했다는 점에서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
김광현에 맞서는 넥센은 니코스키를 선발로 내세웠다.
니코스키는 SK가 한국 첫 친정팀이다. 지난 시즌 SK에서 선발 1경기를 포함해 7경기를 뛰었다. 두산으로 옮겨 어느 정도 활약을 펼쳤지만 어깨 통증으로 재계약에 실패했다. 작년에는 19경기(선발 13경기)에서 4승 8패 3.7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성적이 부진했던 클락을 대신해 넥센에 가세한 니코스키는 지난 3일 목동 한화전에 등판,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 채 5실점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김시진 감독은 남은 기간 동안 니코스키에게 되도록 기회를 준다는 입장이다. 이는 다분히 내년 시즌 재계약 여부와도 연관돼 있다.
니코스키 입장에서는 내년에도 한국에 남기 위해서 매 경기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생긴 셈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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