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에 타투를 한 ‘타투녀’와 ‘바비인형’ 외모의 여성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업체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5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화성인 vs 화성인’이 가구 시청률 2.13%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 동시간대 케이블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무방비도시’의 손예진을 압도하는 ‘타투녀’ 이지수 씨가 출연했다. 천수관음부터 뱀, 도깨비가 그녀의 등, 팔, 배, 엉덩이는 물론 가슴까지 온몸을 감싸고 있었다. 투자 금액만 약 천 만원이라고 밝힌 이지수 씨는 국내 최대 타투 대회에서 타투 팬들을 열광시키며 ‘2010 타투 여신’으로 등극한 에피소드도 밝혔다.
또 “여성잡지 대신 타투 잡지를 보고, 남들이 다하는 커플링 대신 커플 타투로 애정을 과시한다”고 말하는 등 무한한 타투 사랑을 전했다.
이와 함께 ‘살아있는 바비 인형’ 나유미 씨도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작은 얼굴에 커다란 눈, 오똑한 코, 도톰한 입술까지 인형을 연상케 한 그녀는 토종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바비인형’으로 불린다는 후문이다.
블로그 하루 방문자 수만 무려 천 명에 달하며 이미 인터넷에서 인기 스타로 자리 잡았다. 나유미 씨는 배우 김태희도 부럽지 않은 V라인 화장법부터 인형 눈처럼 풍성한 속눈썹을 만드는 비법까지 꼼꼼하고 특화된 메이크업 노하우를 공개하며 누구나 ‘바비 인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화성인 vs 화성인’은 일반인들을 경악케 하는 독특한 인물들이 출연해 그들의 삶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주 ‘가인 닮은꼴’에 이어 2주 연속 2%가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화성인 바이러스’와 함께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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