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며칠 안 남긴 시점에서 알렉스 퍼거슨(69) 감독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부진했던 웨인 루니(25)의 기 살리기에 나섰다.
퍼거슨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282경기에 출전해서 131골을 넣은 것이 최근 루니를 비난하는 것에 대한 답이다"며 루니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루니는 주위 사람들의 기대만큼 성장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능가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며 루니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샀다.

월드컵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것을 루니의 약점으로 뽑은 퍼거슨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전혀 다른 루니를 보게 될 것이다"며 남아공월드컵에서 부진이 좋은 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에 내준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되찾기 위해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32경기에 출전해 26골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던 루니가 월드컵에서 부진을 털어버리고 골폭풍을 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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