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내 일이라고 생각 안했던 탈모가 나에게도 일어난다면?
자고 일어나면 베개에 점점 늘어나는 머리카락과 머리 감을 때 하수구에 쌓여있는 머리카락을 보면 한숨부터 나오기 마련이다. 탈모를 초기에 애써 부정하다가 방치하면 걷잡을 수 없이 진행될 수 있다.
탈모 진행이 감지 될 경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1. 두피의 청결을 유지한다.
머리가 더 빠질까봐 머리 감기를 주저하다가는 두피에 노폐물이 쌓여 역효과를 보게 된다. 일반 두피의 경우 최소 이틀에 한 번, 지성 두피의 경우 하루에 한 번씩 꼭 머리를 감아 청결한 두피를 유지하도록 한다.
2. 하루에 두 번, 5분이상 머리를 숙여서 거꾸로 빗질을 해 준다.
탈모 환자들은 대부분 빗질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빗질을 하면 머리가 더빠질 거라고 믿기 때문, 하지만 실제로는 빗질이 혈액순환을 촉진해주기 때문에 정반대의 효과를 나타낸다. 빗을 고를때는 끝이 날카롭지 않은 것을 고르도록 한다.
3. 자신의 두피상태에 알맞은 천연 샴푸를 사용한다.
탈모 증상이 있다면 화학 성분이 많이 함유된 제품 보다는 천연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샴푸를 할 때는 손톱을 사용하지 말고 손가락의 지문 부분을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해준다.
4. 헤어용 트리트먼트 제품은 머리끝부분에만 사용한다.
두피용으로 나오지 않은 이상 헤어트리트먼트 제품들은 모두 모발용임을 명심해야 한다.
컨디셔너를 영양제와 같다고 생각해 잘 헹구지 않으면 두피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트리트먼트 제품은 두피에 닿지 않도록 하고 모발 끝에서 3분의 2 아래쪽으로만 발라 완전히 헹궈내도록 한다.
5. 하루 중 5분씩 세번정도 두피마사지를 해 준다.
두피마사지는 두피의 신경을 안정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생활속에서 틈틈이 해주는 두피 마사지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탈모 예방법이다. 생각날때마다 손가락 끝 부분을 이용해 머리를 톡톡 가볍게 두드리거나 꾹꾹 눌러준다.
6. 식물성 단백질과 해조류, 과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한다.
가능한한 단백질과 식물성지방, 칼슘등을 많이 섭취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콩, 검은 깨, 참쌀, 두부, 우유, 달걀, 녹차 등이 있다. 커피, 케이크,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7. 어깨, 목, 자세교정 운동을 하루에 5분씩 3번 해 준다.
탈모 환자들은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어깨와 목 주변이 뻣뻣하게 굳어 있다. 평소에 양팔을 벌리고 가슴을 내민다든지 목과 허리를 뒤로 젖히는 등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가볍게 치아를 부딪치는 턱과절 스트레칭 운동도 도움이 된다.
8. 가슴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는 깊은 복식 호흡을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목이 뻐근해지면서 두피쪽의 혈액순환이 느려진다. 스트레스가 쌓일때는 코를 통해 천천히 숨을 들이시고 내쉬면서 두뇌산소 공급량을 늘려보자. 탈모 환자들은 호흡이 짧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복식호흡을 훈련하는 것이 좋다.
9. 복부 마사지를 틈틈이 시행한다.
탈모 환자의 70%이상은 탈모와 동시에 소화장애나 변비증상을 지니고 있다. 신체의 순환을 돕기 위해 두 손을 모아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누르듯이 마사지를 해주도록 한다.
10.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탈모 환자들은 총 수면시간이 적거나 식사를 제때에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잠이 부족하거나 영양이 부족하면 탈모가 촉진할 수 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되도록 밤 12시를 넘기지 않도록 하고 꼭 제시간에 식사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미병원 모발이식센터 박재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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