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치, "올 시즌 맨유의 최대 적은 부상"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8.06 17: 35

'통곡의 벽' 네마냐 비디치(29)가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우승의 최대 걸림돌로 꼽았다.
비디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더 인디펜던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맨유는 첼시에 승점 1점 뒤져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지난 일들은 모두 잊었다. 우리는 더욱 강해졌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자신이 있다"며 새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비디치는 "작년 시즌 수비수들의 부상이 속출해 마이클 캐릭과 대런 플레처가 수비로 내려와야 했는데 팀 전체 전력으로 봤을 때는 좋지 못했다"며 작년 시즌 1위를 하지 못한 원인으로 선수들의 부상을 뽑았다.

올 시즌 재계약에 성공한 비디치는 "올해에는 각 포지션 별로 대체 선수들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맨유는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에 두터운 선수층이 필요하다"며 지난 시즌과는 다를 것으로 내다봤다.
맨유는 오는 8일 첼시와 커뮤니티 실드 경기로 시즌을 연다. 비디치는 "첼시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시즌 막판 순위다"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현재 몇몇 선수에게 휴식을 권고하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12월, 1월) 부상으로 고전했던 악몽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다"며 부상을 올 시즌 가장  큰 적으로 지목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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