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44타석, 36타수 만에 안타…슬럼프 탈출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8.06 18: 54

맘 고생이 심했다. LG 트윈스 '수퍼소닉' 이대형(27)이 44타석 36타수 만에 안타를 뽑아내며 슬럼프 탈출을 예고했다.
이대형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까지 최근 11경기에서 35타수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이대형은 6일 첫 타석에서 삼성 선발 크루세타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2루타를 만들어 냈다.
 
이대형은 초구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좌측 파울 홈런을 날리자 타석에서 배트를 잡고 주저 앉으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곧바로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안타를 뽑아낸 이대형은 2루 베이스까지 힘차게 달린 뒤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지난 2주 동안 맘 고생을 잊었다.
이대형의 안타에 LG 선수들도 본인이 친 마냥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agassi@osen.co.kr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이 날 경기에서 LG는 강철민을, 삼성은 크루세타를 선발로 마운드에 올렸다.
1회말 무사 주자 2루 LG 이대형이 좌중간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2루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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