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 "레딩, 다음주 주말 경기에 등판할 것"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8.06 19: 15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팀 레딩이 한국 첫 인사 날짜가 정해졌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 외국인 투수 팀 레딩이 다음 주말 한화전에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 감독은 "다음주 수요일에 한국에 입국해 간단한 검사를 받을 것이다. 시차도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며칠 시간을 주고 주말 정도에 한두 차례 등판을 시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레딩은 일단 구원투수로 등판한 뒤 선발 등판 날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레딩 영입에 선동열 감독은 일절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레딩이 어떤 투수냐는 질문에 선 감독은 "나도 잘 모른다. 구단에서 알아서 잘 뽑았을 것"이라며 "전혀 모른다"는 말을 반복하며 가벼운 웃음을 지었다.
레딩은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워싱턴 내셔널스, 뉴욕메츠 등에서 통산 37승57패(방어율 4.9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콜로라도 트리플A팀에서 1승1패, 뉴욕 양키즈 트리플A 팀에서 7승4패(방어율 2.46)을 기록했다.
 
레딩은 우완 정통파로 직구 148km,슬라이드 139km 등 다양한 구질을 가지고 있으며 투구폼이 안정적이고 직구 구위가 좋고 제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잔여 경기 및 포스트시즌에 좋은 활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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