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식' 김민재 코치, "선수들이 후회없이 플레이하도록 도울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06 19: 18

"과분한 사랑을 주신 팬들께 감사의 인사도 못하고 코치생활을 시작해 아쉬웠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 기쁘고 감사드린다".
롯데-한화전이 열리기 전 6일 대전구장. 김민재 한화 주루 코치의 은퇴식이 열렸다. 부산공고 출신 김 코치는 지난 1991년 롯데에 입단해 SK와 한화를 거쳐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탄탄한 수비 능력이 돋보이는 김 코치는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돼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통산 2111경기에 출장, 타율 2할4푼7리 1503안타 71홈런 607타점 696득점 174도루.

 
이날 은퇴식은 ▲사인회 ▲영상물 상영 ▲축하 꽃다발 증정 ▲공로패 및 기념품 증정 ▲기념 액자 전달 ▲인사말 ▲시구 및 시타 등으로 진행됐다. 양팀 선수단 뿐만 아니라 대전구장을 찾은 많은 팬들은 김 코치의 새 출발을 축하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김 코치는 "코치 생활을 하다보니 선수 시절에 느끼지 못한 많은 부분을 느낀다"며 "현역 시절이 가장 중요한 시간인 만큼 선수들이 매순간 신중하고 후회없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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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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