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감독, "장성우, 아주 놀라울 만큼 제 역할해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06 19: 24

'안방마님' 강민호(25)의 팔꿈치 통증 속에 고민에 빠진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 그러나 고졸 3년차 포수 장성우의 선전 속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1일 사직 LG전부터 선발 출장 중인 장성우는 신예답지 않은 노련하고 과감한 투수 리드를 선보이고 있다.
로이스터 감독은 6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장성우가 아주 놀라울 만큼 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며 "두산과의 3연전에서 한 타자만 어떻게 던져라고 지시했을 뿐 대단한 투수 리드를 보여줬다"고 추켜 세웠다.
이어 그는 "장성우는 4일 선발 하준호의 컨트롤이 좋지 않았지만 아웃 카운트를 잡으려고 노력했고 이재곤도 몇 차례 자신이 원하는대로 던지려고 했지만 끝까지 이끌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민호는 이날 경기에 앞서 타격 및 수비 훈련을 재개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오늘 공도 던지고 방망이도 휘둘렀다. 경기가 끝난 뒤 상태가 어떤지 점검해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경기 중 통증이 없지만 경기가 끝나거나 다음날 아침에 통증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감바델라 박사 역시 MRI 필름을 보고 '상태가 괜찮다. 더 이상 수술할 부분이 없다'고 말했는데 가끔씩 통증이 오는 이유를 모르겠다. 통증이 있다가 며칠간 또 사라진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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