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투타의 조화를 이룬 LG 트윈스가 4강 재진입에 불씨를 살렸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에서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던 이대형의 결승타와 4번 이진영의 3안타 맹타 덕분에 삼성을 8-3으로 물리쳤다.
경기 후 LG 박종훈 감독은 "경기 초반 삼성 선발 크루세타가 흔들릴 때 선취점을 뽑아낸 것이 오늘 승리의 요인"이라고 꼽은 뒤 " 강철민이 썩 좋지 않은 컨디션임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잘 버텨준 것이 그 이후 필승 계투조를 투입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구원 투수로 등판한 정인욱은 아주 잘 던졌는데 나머지 투수들은 자기 볼을 믿고 던져야 할 것 같다. 수비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실책이 많았다"며 "좀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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