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손시헌, "순위 결정까지 최선 다해야"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8.06 22: 40

"초구가 변화구로 들어와서 무조건 직구를 노리고 있었다".
 
고군분투가 이번에는 빛을 발했다. '동안의 주장' 손시헌(30. 두산 베어스)이 천금같은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시헌은 6일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벌어진 KIA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1-2로 뒤지고 있던 7회 2사 만루에서 상대 릴리프 안영명으로부터 역전 결승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3-2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2005년 4월 23일부터 이어졌던 군산 경기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손시헌은 "초구 변화구가 들어와 무조건 직구를 노렸다"라며 결승타 상황을 설명한 뒤 최근 타격 컨디션이 좋은 데 대해 "송재박 코치님과 신경식 코치께서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스승에 공을 돌렸다.
 
뒤이어 그는 최근 타선의 전체적인 침체 현상에 대해 "편하게 경기에 임하자고, 아직 삼성과 격차(1경기 반 차)가 별로 안 나니 순위 결정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양 팀은 7일 선발 투수로 각각 이대진(KIA)과 켈빈 히메네스(두산)를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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