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1군 복귀 축포…김태균은 끝없는 수렁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8.06 22: 41

2군으로 강등되며 설움을 겪었던 이범호가 1군 복귀 홈런포를 폭발시키며 멋지게 1군에 복귀했다.
이범호는 6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3-10으로 크게 뒤지던 9회초 1사 후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무엇보다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날린 만큼 선발 출장 기회를 엿볼 수 있게 됐다.
이범호는 지난 5월 28일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 이후 1군에 오르지 못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다 오티스의 부상 덕분에 2달여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이범호는 세이부 2번째 투수 오사다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직구(140km)를 힘껏 끌어 당겨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4월 22일 세이부전 이후 106일 만에 시즌 3호 손맛을 봤다.
한 타석밖에 기회를 잡지 못한 이범호는 올 시즌 88타수 20안타를 기록하며 2할2푼7리의 타율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지바 롯데 말린스 4번타자 김태균은 오사카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했을 뿐 나머지 3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4타석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태균은 지난 3일 라쿠텐 골든 이글스전부터 4경기 19타석 연속 무안타에 빠졌다. 타율도 3할 초반에서 2할6푼6리까지 떨어지며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김태균의 부진에 팀도 최근 7연패에 빠졌으나 9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기사누키의 폭투와 8번 기요다 이쿠히로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오릭스를 3-2로 물리치고 7연패에서 벗어났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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