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아스날 잔류 공식 발표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8.07 07: 39

FC 바르셀로나로 이적설이 나돌던 세스크 파브레가스(23)가 아스날 잔류를 공식 발표했다.
파브레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선 거취에 대한 결정을 아스날 팬들에게 빨리 전하지 못한 것을 사과한다. 나 역시도 이 순간까지 어떤 결정이 날지 몰랐다"며 입을 열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배운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뛴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다. 바르셀로나는 내가 축구를 배운 클럽이며, 친구들과 가족이 있는 고향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는에서 뛰는 것을 항상 꿈꿔왔다"며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적설에 관해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두 번의 공식 영입 요청이 있었고 아스날은 이를 거절했다. 아르센 웽거 감독과 지난 몇 달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아스날은 나를 팔지 않을 권리를 가지고 있다"며 그간에 있었던 협상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파브레가스는 "팀과 관계자들 그리고 팬들에게 많은 빚을 졌다. 구단의 결정을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협상은 없음을 팬들에게 확언할 수 있다. 나의 모든 것을 아스날에서 뛰는데만 집중하겠다"며 더 이상의 이적 논의가 없을 것임을 밝혔다.
새 시즌이 기대된다는 파브레가스는 "나는 아스날 선수다. 경기장 위에 서는 순간 오직 한 클럽(아스날)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브레가스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한 아스날은 오는 15일 자정 리버풀과 원정 경기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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