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좌완 에이스 장원준(25)이 복귀가 임박했다. 허리 통증 속에 지난달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장원준은 오는 8일 대전 한화전을 통해 1군 복귀전을 치른다.
후반기 개막에 맞춰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허리 통증이 가시지 않아 복귀 시점이 늦쳐줬다. 올 시즌 두 차례 완투승을 포함해 9승 5패(방어율 4.58)를 거둔 장원준은 롯데 선발진의 핵심. 손민한, 조정훈 등 선발 요원의 잇딴 부상 속에 장원준의 복귀는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 "장원준의 선발 복귀가 열쇠"

로이스터 감독은 "장원준의 선발 복귀가 열쇠"라고 그의 빠른 복귀를 기대했다. 이어 그는 "장원준이 다음주 화요일(10일)에 던져도 되지만 컨디션이 된다면 마운드에 올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게 할 것"이라며 "그날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보다 남은 경기에서 잘 던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힌 로이스터 감독은 "장원준이 다음주 화요일보다 일요일에 등판하면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하는데 수월하다"고 밝혔다. 장원준이 복귀한다면 라이언 사도스키, 송승준, 이재곤, 김수완과 더불어 막강 선발진을 구축할 전망이다.
▲양상문 투수 코치, "복귀 후 3경기는 지켜봐야"
"현재 허리 상태는 좋은 편"이라고 밝힌 양 코치는 "지금 걱정되는 부분은 복귀 후 2~3경기를 소화한 뒤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한다. 전력 투구로 3경기를 소화해도 통증이 없어야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복귀전은 그동안 휴식기를 감안해 투구수를 조절하겠지만 2,3번째 경기는 많이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며 "허리는 힘을 많이 쓰고 부하가 많이 걸린다. 어깨와 팔꿈치는 아파도 참고 던질 수 있겠지만 허리는 작은 통증에도 큰 지장을 줄 수 있다"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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