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양궁, 3차 WC 단체 결승행...男은 銅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8.07 08: 31

한국 여자 대표팀이 국제양궁연맹(FITA) 3차 월드컵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대표팀은 동메달을 땄다.
주현정(현대모비스)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윤옥희(예천군청) 조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오그던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단체전 4강에서 몽고를 214-208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에 앞서 16강과 8강에서는 캐나다(226-204)와 이탈리아(219-211)를 제압했고, 결승에서 인도와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 중국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임동현(청주시청) 이창환(두산중공업) 오진혁(농수산홈쇼핑)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8강에서 프랑스(226-214)를 꺾었지만 4강에서 중국(220-221)에 석패해 3~4위전으로 밀려 이탈리아를 220-219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전날 여자부 개인전에서 김문정(청원구청)과 기보배는 결승에 올랐고, 주현정과 윤옥희도 3~4위전에 진출해 금-은-동을 확보했다.
또 남자부 개인전에서도 김우진(충북체고)과 오진혁이 결승에 진출했고 임동현이 3~4위전에 올라 있어 금-은을 확보한 상황이다.
한편 대한양궁협회는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세트제가 적용되는 국제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최고 기량을 유지해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세트제는 64∼16강에서 6발 3세트 2선승, 8강부터 3발 5세트 3선승제로 세트 포인트를 따져 상위 라운드 진출을 가리는 방식이다.
대표팀은 오는 8일 개인전과 단체전 결승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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