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 '숏커트' 변신 이유는?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8.07 08: 55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20)이 숏커트로 파격 변신한 것에 대해 미국 현지 팬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다수는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그녀의 변신 배경에 관한 궁금증을 나타내는 상황이다.
미국 연예주간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7일(한국시간) 왓슨의 숏커트 변신은 영화 및 광고 촬영 등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의 결정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왓슨은 지난 10년 간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 역할 탓에 금발의 긴 머리를 유지해왔다. 올해 초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 2부 촬영을 마치면서 변신을 갈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가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연출한 이는 미국 뉴욕의 유명 스타일리스트 로드니 커틀러로 그는 왓슨이 전혀 두려워하거나 공포스러워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왓슨은 “조금 이상했다. 내 헤어드레서는 머리카락을 자르면서 ‘언제 울 거냐? 대부분의 사람들이 (커트를 하면) 눈물을 흘리거나 충격에 빠진다’고 질문하더라. 하지만 난 굉장히 침착했다.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아무에게도 이 같은 변신 계획을 말하지 않았다고 밝힌 그녀는 “혼자 미용실에 갔고 숏커트로 해줄 것을 요구했다. ‘정말 별로야. 남자 같아’ 같은 의견들을 미리 듣고 싶지 않아서 이야기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내게 ‘넌 아직 오드리 햅번이 아니란다’고 말씀 하시더라”고 웃었다.
한편 그녀가 출연한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는 오는 12월 16일 개봉하며 2부는 내년에 전 세계 관객들을 찾을 계획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엠마 왓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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