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섹시퀸 손담비의 망치질 솜씨에 ‘단비’팀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8일 방송되는 MBC '일밤-단비'는 맨발의 축구단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단비를 내리기 위해 단비천사 손담비, 정경호, 애프터스쿨의 정아와 함께 베트남으로 떠났다.
골대도 없이 낡은 공을 맨발로 차는 베트남 어린이 축구단의 열악한 실상을 본 ‘단비’ 팀은 가난 때문에 어떠한 도움을 받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축구화와 라커룸, 더위를 피할 천막 등을 선물,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40도의 뜨거운 더위 속에서 팔을 걷어붙인 ‘단비’팀은 축구 골대와 벤치를 조립하는 손담비의 '망치질 실력' 에 무엇보다 깜짝 놀랐다. ‘단비’ 출연자들이 손담비의 망치 실력에 "어찌 된 일이냐, 보통 솜씨가 아니다"라며 의문을 감추지 못하자, 손담비는 “왕년에 망치질 좀 해봤다”고 맞받아쳐 무더위로 인해 지쳐있던 현장 분위기를 한바탕 웃음으로 바꿔놓았다는 후문.
평소 무대에서 섹시퀸의 모습만을 보여줬던 손담비는 이번 봉사 일정 내내 작업용 수건을 두르고, 목장갑을 낀 털털한 모습을 공개하며 봉사의 열의를 보였다. 이에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일하는 모습 역시 아름답다"며 손담비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crystal@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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