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프로그램에서 ‘엉성천희’로 인기를 모았던 이천희가 드라마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이천희는 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에서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열혈남자 ‘꼴통 하동아’로 출연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글로리아'에서 하동아는 나진주(오현경)를 괴롭히던 취객과 싸우다 경찰서에 있는 진진(배두나)을 위해 합의금을 구하느라 애를 쓰고 결국 진진의 월셋방 보증금으로 합의금을 마련해 주는 등 오지랖 넓은 의리남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이번주 방송될 ‘글로리아’ 3부에서는 하동아 특유의 꼴통 짓으로 진진 자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기까지 한다. 안하무인에 막무가내인 꼴통스러운 모습이지만 의리와 우정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열혈남자 하동아의 캐릭터를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대목.
극 초반부터 나진진과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티격태격, 좌충우돌 콤비를 이루며 유쾌함을 선사하고 있는 하동아는 앞으로도 진진의 어설픈 슈퍼맨이 되어 진정한 남자로서의 의리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줄 계획.
특히 이러한 이천희의 연기는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에서 보여준 실제 이천희의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이천희는 엉성하고 어설픈 모습으로 ‘엉성천희’ ‘천데렐라’ 등 수많은 캐릭터를 창조해낸 바 있다.
한편, '글로리아'는 첫방송에서 시청률 8.0%(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bongjy@osen.co.kr
<사진> N.O.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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