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10승 도전' 봉중근, 팀 4강을 이끌어라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8.07 11: 09

투수에게 '에이스' 라는 직책은 팀에서 단 한 사람이다. LG 트윈스 '봉타나' 봉중근(30)이 에이스로서 사명감을 갖고 팀 4강 진출을 위해 선발 출격한다.
봉중근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팀의 연승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개인적으로도 시즌 10승에 재도전한다. 삼성 선발은 우완 이우선이다.
봉중근은 올 시즌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이다. 4일 휴식 후 5일째 등판을 꾸준히 유지하며 피곤할 법도 하다. 그러나 팀의 에이스이기에 모든 것을 참고 또 던지고 있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1.75로 매우 우수하다. 경기 초반 투구수만 관리한다면 7이닝 이상은 충분히 가능하다.

삼성 선발 이우선은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 중이다. 공을 최대한 앞으로 끌고 나와서 던지는 독특한 투구폼 덕분에 최고구속은 140km밖에 되지 않지만 상당히 까다로운 구종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6탈삼진으로 실점을 하지 않았다. 투구 내용도 매우 좋은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LG 타선은 이택근과 이진영이 빼어난 타격감을 보여주며 전날 삼성을 물리쳤다. 여기에 '슈퍼소닉'이대형이 44타석 36타수만에 안타를 뽑아내며 슬럼프 탈출을 예고했다. 안방마님 조인성 역시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날과 같이 진루타와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연승을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전날 LG 불펜 투수들에게 꽁꽁 묶였다. 찬스 때마다 나온 병살타가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박석민-최형우-채태인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자들의 파괴력은 무시무시한 만큼 한번 폭발하면 그 화력은 LG 마운드를 압도할 수 있다. 삼성 역시 진루타와 집중력있는 모습이 필요하다.
LG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책을 하지 않는 것, 삼성은 병살타를 치지 않는 것이다. 승리를 위한 키워드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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