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형(23, 투르 FC)이 프랑스 리그2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송진형은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스타드 발레 두 셰르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2(2부리그) 개막전 세당과 홈 경기에 우측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2-1로 앞선 후반 2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트려 4-3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송진형은 팀 동료인 기 그네키 아브라함이 해트트릭을 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리포트에 '명확한 맨 오브 더 매치(Clearly MOM)'로 표기될 정도로 특 A급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거듭났다. 후반 42분 교체아웃될 때 팀 동료들과 홈 팬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기도.

송진형은 지난 2007년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그 해 FC 서울을 떠나 호주 뉴캐슬 유나이티드 제츠로 보금자리를 옮긴 뒤 3시즌간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해왔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지난 6월 투르와 2년 계약을 맺고 프랑스 무대에 뛰어 든 것.
특히 투르의 다니엘 산체스 감독은 지난 1999년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동양 선수들에게 호의적이며, 송진형에게 배번 10번을 부여하며 절대적인 신뢰를 내비치고 있다. 송진형이 올 시즌 계속해서 내달림을 멈추지 않고 소속팀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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