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더라. 몸도 많이 좋아진 것 같고".
조범현 KIA 타이거즈 감독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재활 중인 광속 우완 한기주(23)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성실한 자세로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는 데 희망을 비추며.

조 감독은 7일 군산 두산전을 앞두고 감독실에서 지난해 11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한기주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006년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순수 신인으로는 최초의 10억 계약금을 받으며 각광을 받았던 한기주는 지난해 11월 미국 LA 조브 클리닉에서 우측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토미존 서저리로도 불리는 이 수술은 투수들의 직구 구속을 증가 시켜준다는 효과로 팔꿈치 통증을 겪은 선수들에게는 커다란 희망을 불러 일으키게 마련. 그러나 힘든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선수 본인의 착실함이 좋은 수술 및 재활 결과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재활 과정을 착실히 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얼마 전 몸을 보니 참 좋아졌더라"라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인 조 감독. 조 감독은 최근 광주구장 웨이트트레이닝 실에서 한기주를 만난 일을 떠올리며 이야기했다.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한)기주에게 이야기했다. 지금 재활 중인 시기를 소중히 여기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데 주력하라고 전했다".
한기주의 재활 과정이 순조롭다는 데 확신을 갖고 있는 조 감독. 조 감독은 한기주에 대해 "다가올 가을 쯤에는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광속 우완이 돌아올 훗날을 기대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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