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리그는 마라톤, 일단 6위가 목표"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8.07 21: 22

"리그는 마라톤이다. 일단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6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울산 현대의 김호곤 감독이 강원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울산은 7일 저녁 7시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6라운드 강원 FC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울산은 1-2로 끌려갔지만 후반 38분 오르티고사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로써 승점 28점을 확보한 울산은 5위에 올랐다.
김호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두 경쟁에 가담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강원이 홈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고전했다. 강원의 운영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김호곤 감독은 "리그는 마라톤이다. 일단은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6위에 들어야 한다. 그 이후에 좋은 포지션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호곤 감독에게는 아쉬움도 있었다. 이른 시점에 교체가 불가피하면서 경기 운영이 흔들렸을 뿐만 아니라 볼 키핑에서 강원에 비해 부족한 면모를 드러냈다는 것.
또한 김호곤 감독은 "오범석이 좋은 찬스를 날린 것이 아깝다"면서 "우리 팀이 전반적으로 득점이 부족한데 이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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